'큰 브랜드가 안전하다'의 업종별 성적표 — 11개 카테고리 × 5분위 규모 크로스

읽기9분·데이터2026-08-17·카테고리방법론·발행2026-09-08

이 글의 데이터: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 2025년 등록 기준 · 2026-08-17 조회. 11개 중분류(커피·치킨·한식·분식·주점·편의점·제과제빵·일식·서양식·이미용·중식)의 연초 가맹점 30개 이상 브랜드를 5개 규모 분위(30-49 / 50-99 / 100-299 / 300-999 / 1000+)로 나눠 폐점률 중앙값을 산출했다. 총 48개 셀 기준. 산출 방법은 하단 [방법론]에 공개.

“큰 브랜드가 안전하다”의 5개 얼굴

[서양식 리포트 종합 리포트](/report/synthesis-five-categories-2025/)에서 5개 카테고리 대형-소형 구조를 네 얼굴(완충형·완충 중·균질형·집중형)로 정리했습니다. 결론의 요약은 “대형 브랜드가 안전하다”는 통념은 업종에 따라 성립과 뒤집힘이 갈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얼굴을 규모 축으로 재조립해 보면 어떨까. 11개 업종을 5개 규모 분위로 잘라 크로스한 히트맵으로 확인합니다. 대형 편익의 크기는 업종에 따라 6%p에서 14%p까지 벌어졌고, 어떤 업종은 대형 셀 자체가 비어 있어 판정이 불가능했습니다.

5분위, 왜 이 구간인가

  • 30-49: 30개 필터 하한. 브랜드 형태 초기.
  • 50-99: 지역 다점포 진입.
  • 100-299: 전국 인지도 형성.
  • 300-999: 지역에서 전국으로 넘어가는 구간.
  • 1000+: 초대형. 11개 업종 전체에서 17개 브랜드만 이 구간에 속합니다.

이 5분위는 자연 분포에서 관찰된 층위입니다. 300-999를 별도 구간으로 둔 이유는 “대형이라 부를 수 있지만 초대형은 아닌” 층을 명확히 드러내기 위해서입니다.

크로스 히트맵 — 이 리포트의 심장

11개 업종 × 5분위, 폐점률 중앙값(%)입니다. 셀 옆 (n=브랜드 수). n<3인 셀은 기울임으로 표기하고 판정 근거로 삼지 않습니다.

업종 30-49 50-99 100-299 300-999 1000+
커피 16.67 (27) 15.23 (24) 12.22 (22) 7.38 (9) 2.65 (6)
치킨 16.87 (30) 15.05 (30) 15.97 (35) 9.67 (10) 5.99 (5)
한식 23.33 (123) 22.73 (121) 17.46 (63) 9.34 (8) —
분식 24.24 (23) 14.71 (19) 15.46 (22) 10.39 (6) —
주점 18.75 (22) 20.78 (22) 10.80 (11) 6.67 (4) 6.46 (1)
편의점 14.29 (5) 14.98 (4) 8.98 (3) 13.50 (2) 7.87 (4)
제과제빵 29.79 (13) 16.37 (6) 5.93 (3) 8.84 (2) 5.81 (1)
일식 22.92 (21) 21.15 (19) 7.41 (3) — —
서양식 40.00 (15) 29.33 (9) 14.21 (5) 8.71 (1) —
이미용 7.55 (6) 8.65 (8) 4.98 (10) 3.79 (3) —
중식 21.66 (14) 15.79 (11) 8.96 (9) 2.38 (1) —

세 가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첫째, 1000+ 셀은 5개 업종만 존재합니다. 판정 가능한 표본(n≥3)이 있는 곳은 커피(n=6)·치킨(n=5)·편의점(n=4) 셋뿐. “대형이 안전하다”는 명제 자체가 절반 이상 업종에서 검증 대상이 없습니다.

둘째, 규모가 커질수록 폐점률이 낮아지는 단조 감소는 3개 업종에서만 성립합니다. 커피·한식·서양식. 나머지 8개 업종은 어느 구간에서 반전이 발생합니다. “규모=안전”은 데이터로 지지되는 일반 법칙이 아닙니다.

셋째, 30-49 셀의 편차가 큽니다. 이미용 7.55%부터 서양식 40.00%까지 32.45%p. 같은 소형이라도 업종에 따라 다섯 배 이상 리스크가 다릅니다.

완충형 3개 — 대형 편익 실측

완충형(커피·주점·편의점)의 대형 편익(30-49 대비 1000+ 격차):

업종 30-49 1000+ 편익 1000+ n
커피 16.67% 2.65% +14.02%p 6
주점 18.75% 6.46% +12.29%p 1
편의점 14.29% 7.87% +6.42%p 4

커피 편익이 가장 큽니다. [커피 리포트](/report/coffee-closure-2025/)의 초대형 3사(메가엠지씨·컴포즈·빽다방)의 하방 압력이 크로스 표에서도 재확인됩니다.

편의점 편익은 얇습니다. 6.42%p — 커피의 절반 이하이고, 300-999 구간에서 오히려 반전(8.98% → 13.50%)이 나타납니다. 해당 셀 n이 2로 판정 하한 미만이라 강한 신호로 읽기는 어렵지만, “편의점 대형은 안전하다”는 통념이 규모 상승에 매끄럽게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정도는 관찰됩니다. 주점의 1000+는 브랜드 하나뿐이라 판정 표본이 부족합니다. 다만 300-999(n=4, 6.67%)에서 이미 강한 완충 신호가 나타납니다.

집중형(한식)의 재검증 — 이 표에서는 뒤집힘

[한식 리포트 한식 리포트](/report/hansik-closure-2025/)에서 한식은 “대형에 폐점이 집중된 구조”로 판정됐습니다. 근거는 점포 가중(23.78%)이 브랜드 중앙값(21.74%)보다 높다는 방향이었습니다.

그러나 5분위 크로스에서 한식은 단조 감소를 보입니다. 23.33% → 22.73% → 17.46% → 9.34%.

모순인가. 아닙니다. 축이 다릅니다. 점포 가중은 “폐점 총량이 큰 브랜드에 몰려 있는가”의 절대량 얘기고, 규모 분위 중앙값은 “브랜드 규모별 폐점 비율”의 얘기입니다. 한식은 두 관찰이 동시에 성립합니다. 한식의 진짜 얼굴은 “집중형”보다 “분모가 커서 격차도 절대량도 크다”에 가깝다는 정정을 이 크로스가 요구합니다. [한식 리포트]의 판정 어휘를 이 표에 비춰 다듬어야 합니다. 새 축이 이전 판정과 부딪히면 이전 판정을 재검토한다 — 이 시리즈의 태도입니다.

프랑의 판단 — 사인 전 3단계

첫째, 당신이 보고 있는 브랜드가 이 표의 어느 셀에 속하는지 먼저 확인하십시오. 업종과 규모 분위 교차점의 중앙값이 위험의 출발선입니다. “커피 대형”과 “한식 100-299”는 같은 위험이 아닙니다.

둘째, 그 셀의 n을 함께 보십시오. n<3인 셀은 참고값입니다. 특히 1000+는 5개 업종만 존재하고 3개만 n≥3. 나머지는 이 표로 판정할 수 없습니다.

셋째, 당신 브랜드의 폐점률이 셀 중앙값 대비 어느 위치인지 확인하십시오. 셀은 비교 축이지 안전 판정 기준이 아닙니다.

“대형이 안전하다”는 명제는 업종 명시 없이는 무의미하고, 업종을 명시해도 대형 셀에 데이터가 있는 경우에만 검증 가능합니다. 이 표가 대신 답해주는 것은 당신이 확인해야 할 셀의 정확한 좌표입니다.

커피, 분식, 치킨, 한식, 주점, 편의점 카테고리 리포트와, 5개 카테고리 종합을 함께 놓으시면 이 표 각 셀의 배경이 이어집니다.


방법론

  • 폐점률 = (계약종료 + 계약해지) ÷ 연초 가맹점 수. 이 시리즈 전체 동일 산식.
  • 규모 분위: 연초 가맹점 수 기준 30-49, 50-99, 100-299, 300-999, 1000+ 5분위. 30개 필터는 표본 안정성 확보용.
  • 셀 값: 각 업종 × 규모 분위 셀의 브랜드 폐점률 중앙값. 셀 n<3은 참고값(기울임)으로 표기, 판정 근거로 삼지 않는다.
  • 크로스 대상 11개 업종: 정보공개서 중분류 기준.
  • 1000+ 셀의 표본 한계: 이 구간에 걸리는 브랜드는 11개 업종 전체에서 17개. 커피 6, 치킨 5, 편의점 4, 주점 1, 제과제빵 1. 판정 가능한 표본은 3개 업종뿐이다.
  • 검증: [서양식 리포트 종합](/report/synthesis-five-categories-2025/)의 브랜드 중앙값·점포 가중과 이 크로스 셀 중앙값을 교차 확인했다. 두 축은 다른 관점의 지표이며, 축 사이 방향 부호 차이가 발견되면 본문 [한식 재검증] 절과 같이 정정한다.
  • 한계: (1) 단일 연도(2025) 지표. (2) 셀 n이 작은 구간(주점·편의점·제과제빵의 1000+, 서양식·중식의 300-999)은 신호가 약해 참고값 처리. (3) 규모 분위 절대값은 관찰 축이지 이론적 최적선이 아니다. (4) 서브 카테고리(한식의 고기집·국밥 등) 차이는 이 표에 반영되지 않았다.

출처·정정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2025년 등록 기준, 2026-08-17 조회). 수치 오류를 발견하면 정정 정책에 따라 확인 후 정정하고 정정 이력을 남긴다.

이 리포트 인용

프랑 (2026). "'큰 브랜드가 안전하다'의 업종별 성적표 — 11개 카테고리 × 5분위 규모 크로스". 2026-09-08 발행. https://franc-kr.pages.dev/report/size-closure-cross-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