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4대 브랜드 정면 비교 — 폐점률만으로는 안 보이는 것
이 글의 데이터: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 2025년 등록 기준 · 2026-08-17 조회. 편의점 중분류에서 2025년 연말 점포 5,000개 이상 상위 4개 브랜드(씨유·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정면 비교. 참고 대조로 5·6위 브랜드(응응스크르·씨스페이스24) 별도 표기. 산출 방법은 하단 [방법론]에 공개.
편의점은 다른 업종과 다릅니다
커피 브랜드는 696개, 분식은 488개, 한식은 3,478개입니다. 예비창업자가 이 안에서 하나를 고르는 일은, 사실상 통계적 판단입니다. 어느 구간에 놓인 브랜드인지 확인하는 문제.
편의점은 다릅니다. 정보공개서상 편의점 중분류에 등록된 브랜드는 15개 안팎이지만, 연말 점포 수 5,000개 이상은 씨유·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네 개뿐입니다. 나머지 브랜드는 이 네 개와 두 자릿수 이상의 규모 차이가 납니다. 다섯 번째 응응스크르가 326점포, 여섯 번째 씨스페이스24가 337점포. 편의점 창업은 수백 개 중 하나가 아니라 4~5개 중 하나를 고르는 결정입니다.
이 소수 브랜드 사이 폐점률 격차는 존재합니다. 5.19%에서 13.78%까지. 그런데 프랑이 나란히 놓고 재본 결과, 폐점률보다 창업비·인테리어·매출 공개 여부에서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 리포트는 4개 브랜드의 정면 비교 표 하나부터 시작합니다.
4대 브랜드 정면 비교
| 항목 | 씨유 | GS25 | 세븐일레븐 | 이마트24 |
|---|---|---|---|---|
| 연말 점포 수 | 18,255 | 17,989 | 12,081 | 5,895 |
| 연초 점포 수 | 17,576 | 17,272 | 12,783 | 6,348 |
| 순변동 | +679 | +717 | -702 | -453 |
| 폐점률 | 5.19% | 6.18% | 9.55% | 13.78% |
| 계약종료 | 371 | 538 | 575 | 339 |
| 계약해지 | 542 | 530 | 646 | 536 |
| 총 창업비 중앙값 | 11.87억 | 9.50억 | 14.63억 | 14.70억 |
| 인테리어 중앙값 | 1,500만원 | 0 (미표기) | 1,300만원 | 0 (미표기) |
| 연평균매출 공개 여부 | O | O | O | O |
| 연평균매출 범위(만원) | 60,000~67,000 | 61,000~68,000 | 48,000~54,000 | 42,000~47,000 |
| 본부 | (주)비지에프리테일 | (주)지에스리테일 | (주)코리아세븐 | (주)이마트24 |
이 표 하나에 세 개의 축이 담겨 있습니다. 폐점률·자본·매출. 하나씩 보겠습니다.
폐점률 축 — 5.19%부터 13.78%까지
4대 브랜드의 폐점률은 씨유 5.19%부터 이마트24 13.78%까지 벌어져 있습니다. 최대·최소의 격차는 8.59%p. 커피 커피 리포트에서 88개 브랜드가 0%에서 62.86%까지 벌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4개 안의 이 격차는 좁아 보일 수 있지만 소수 대안 안의 8.59%p는 실질적 선택지 차이입니다.
점포 순변동도 나란히 놓아 보십시오. 씨유·GS25는 각각 679·717점포 순증, 세븐일레븐·이마트24는 702·453점포 순감. 커피 커피 리포트에서 프랑은 “점포 수 증가와 폐점률은 다른 지표”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엔 그 이야기의 반대 방향입니다. 세븐일레븐·이마트24는 폐점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태에서 점포 수 자체가 순감했습니다. 뒷문으로 나가는 속도가 앞문으로 들어오는 속도를 넘겼다는 뜻입니다.
이 관찰은 개별 브랜드의 원인을 판정하는 문장이 아닙니다. 정보공개서 두 시점 값의 차이를 그대로 서술한 것입니다.
자본 축 — 창업비와 인테리어
총 창업비 중앙값은 GS25 9.50억부터 이마트24 14.70억까지 벌어져 있습니다. 최대·최소 격차 5.20억. 폐점률 축의 격차(8.59%p)와는 다른 축에서, 다른 크기로 벌어진 격차입니다.
인테리어 중앙값에서 관찰되는 사실은 조금 다릅니다. 씨유 1,500만원, 세븐일레븐 1,300만원. GS25·이마트24는 원값 0으로, 이는 정보공개서 인테리어 항목이 별도 구분 표기되지 않은 상태로 프랑은 해석합니다. 인테리어를 다른 항목에 통합해 신고했거나 항목 자체가 미기재된 경우입니다. 네 개 중 두 개는 인테리어 비중을 개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로 정보공개서가 남아 있습니다. 이 상태는 위법 여부를 판정하지 않습니다 — 프랑은 관행상 표기 방식 차이로 봅니다.
매출 축 — 4개 모두 공개, 그러나 44%p 격차
매출 미기재 리포트에서 프랑은 정보공개서 11,146개 브랜드 중 45.9%가 연평균매출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편의점 4대는 이 통계와 반대 방향입니다 — 씨유·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모두 연평균매출을 공개했습니다. 이 지점에서 편의점 창업은 다른 업종보다 나은 조건 위에 있습니다.
다만 공개된 값 자체는 크게 벌어져 있습니다. 씨유 6.06.7억, GS25 6.16.8억으로 상위 2개 브랜드는 붙어 있습니다. 세븐일레븐 4.85.4억, 이마트24 4.24.7억. 상위 GS25 중간값과 하위 이마트24 중간값의 차이는 약 2.2억, 44%p의 상대 격차입니다. 이 값은 브랜드별 가맹점 연평균이고, 특정 점포 사례가 아닙니다. 상권·규모·계약 형태에 따라 개별 편차는 이 범위 밖일 수 있습니다.
참고 — 5·6위와 격차
5위 응응스크르 326점포, 6위 씨스페이스24 337점포. 두 브랜드 모두 4대와 규모가 두 자릿수 배 차이 납니다. 참고로 씨스페이스24의 2025년 폐점률은 20.37%로, 이는 앞의 4대 최고값(이마트24 13.78%)보다 6.59%p 높은 수치입니다. 응응스크르는 6.63%로 4대 중간에 놓입니다. 소수 대안 시장이라는 편의점의 구조는 4대에서 확연하고, 5위 이하로 내려가면 규모·안정성 지표가 급격히 달라진다는 것이 프랑의 관찰입니다.
사인 전 확인 — 이 리포트가 다루지 않은 축
여기까지가 이 리포트에서 다룬 세 개 축입니다. 프랑은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편의점 창업 결정은 브랜드 하나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판단은 (a) 브랜드, (b) 상권, (c) 계약 조건 세 축이 겹쳐 이루어지고, 이 리포트는 (a)만 다룹니다.
(b) 상권은 정보공개서 밖입니다. 동일 브랜드도 상권별로 매출·수익성이 크게 달라진다는 것은 편의점 창업의 일반 상식이지만, 이 리포트는 상권 데이터를 다루지 않습니다.
(c) 계약 조건은 정보공개서 안에 있지만 이 리포트가 다룬 세 축과 별개 항목입니다. 로열티 방식(순매출 배분·정액), 상품 발주 강제 범위, 폐기·할인 부담 주체, 최저 수익 보장 유무, 중도 해지 위약 구조 — 이 항목들은 브랜드별 정보공개서에 개별 명시돼 있고, 편의점 창업 실질 손익은 여기서 결정되는 부분이 큽니다. 매출 값이 비슷해도 계약 조건에 따라 창업자가 손에 쥐는 금액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리포트가 4대 브랜드를 나란히 놓은 이유는 폐점률 하나로 결정을 내리지 마시라는 신호를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폐점률 격차(8.59%p)는 실질적이지만, 자본 격차(5.20억)와 매출 격차(2.2억)도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이 리포트가 다루지 않은 계약 조건 축이 그 위에 얹혀 있습니다.
정보공개서에서 계약종료·계약해지·연초 가맹점 수 세 칸이면 폐점률은 직접 계산할 수 있습니다. 계약 조건은 정보공개서의 다른 페이지에 있고, 그 페이지를 넘겨보시는 것이 이 리포트가 드리는 마지막 안내입니다.
시리즈로 함께 읽으시면 그림이 완성됩니다. 커피 창업, ’평균 폐점률’은 없다는 지표 하나에 평균이 성립하지 않는 이유를 다뤘습니다. 공정위 정보공개서 절반은 매출을 안 적는다는 그 지표 자체가 절반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분식 창업, ‘저비용·안전’ 두 겹 통념은 같은 방법을 분식에 적용했습니다. 이번 리포트는 비교 자체가 4~5개로 좁혀지는 시장에서, 폐점률 외 축을 나란히 놓는 시도입니다.
편의점 4대의 브랜드별 상세는 편의점 업종 페이지에 정보공개서 원값 그대로 정리해 뒀습니다.
방법론
- 비교 대상 선정: 편의점 중분류 브랜드 중 2025년 연말 점포 수 5,000개 이상인 4개 브랜드로 한정. 5위 이하는 규모가 두 자릿수 배 차이 나 정면 비교 지표로 부적합하다고 판단, 참고 서술로만 언급.
- 폐점률 = (계약종료 + 계약해지) ÷ 연초 가맹점 수. 커피 리포트와 동일 정의. 편의점은 재계약 사이클이 뚜렷하므로 계약종료·해지 분리 논의가 가능한 업종이지만, 이 리포트는 브랜드 간 비교 일관성을 위해 합산만 사용했다.
- 창업비 중앙값: 정보공개서 총 창업비 항목의 중간값. 인테리어 중앙값은 인테리어 항목 별도 신고분의 중간값이고, 원값 0은 항목이 별도 표기되지 않은 상태로 해석했다(위법 여부 판정 아님).
- 매출 공개 여부: 정보공개서 연평균매출액 항목에 원값 0이 아닌 값이 기재됐는지로 판정. 매출 미기재 리포트와 동일 기준.
- 한계: (1) 단일 연도(2025) 지표다. (2) 이 리포트는 (a) 브랜드 축만 다룬다. (b) 상권 및 (c) 계약 조건(로열티·발주·폐기 부담·해지 조건 등)은 창업 결정의 실질 요인이나 이 리포트 범위 밖이다. (3) 개별 브랜드의 폐점률·순변동 원인을 이 리포트는 판정하지 않는다.
출처·정정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2025년 등록 기준, 2026-08-17 조회). 브랜드명·본부명은 정보공개서 등록 명칭 그대로 표기했다. 수치 오류를 발견하면 정정 정책에 따라 확인 후 정정하고 정정 이력을 남긴다.
이 리포트 인용
프랑 (2026). "편의점 4대 브랜드 정면 비교 — 폐점률만으로는 안 보이는 것". 2026-08-23 발행. https://franc-kr.pages.dev/report/convenience-store-comparison-2025/